“ 딱밤 맞을 준비는 되셨나요? ”
-보는 사람 기준 오른쪽 손등에 에피스타가 새겨져있다. 굉장히 눈에 띄는 위치이기는 하나 아샤에 가려져 있으며, 베닝 본인도 아샤를 잘 벗지 않기 때문에 육안으로 잘 확인되지 않는다.
니토르
Benign
베닝
155cm|50kg
신성
Divinity
Gyato Bastet
갸토 바스테트
갸토 바스테트는 신체 강화형 신성으로, 총 3가지의 응용법이 있다.
1. 시력 강화-[약점 파악]
동체시력, 심시력 등이 강화되어 상대의 움직임을 회피하거나, 빈틈을 찾아내 타격할 곳을 캐치해 낸다. 베닝의 시각에서는 상대의 움직임이 굉장히 느리게 보인다.(물리적인 시간과 별개) 사실상 베닝의 공격 동선과 전술에 가장 핵심이 되는 강화이다.
2. 근력 강화-[공격 및 방어]
몸 자체를 강화해 상대의 공격을 버티거나 역으로 공격을 가한다. 몸 자체가 강화되는 것은 말 그대로 딱딱하게 내구도를 올리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경우는 소모가 심하기에 베닝은 몸을 유연하게 만들고 시력에 의존해 회피를 자주 하는 방식을 택한다.
3. 이동 속도 증가-[회피]
시력을 통해 발견한 빈틈을 찾아 회피할 때, 동물처럼 빠른 속도로 이동하거나 점프한다. 공중전이나 거대한 대상과 상대 시 자주 이용한다.
이 신성은 강화 능력이 3가지가 동시에 똑같이 강하게 발현되는 것은 아니며, 베닝의 역량과 의사에 따라 강화의 정도가 한쪽으로 집중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자면 숫자 100으로 비유하였을 때 시력 50, 근력 20, 이동속도 30으로 시력에 집중하는 것이다. 물론 똑같은 비율로 밸런스를 맞출 수는 있으나 그 경우 능력이 안 쓰느니만 못하기에 충분한 활용을 위해서는 때에 따라 즉각적으로 능력의 강약을 조절해야 한다. 그렇기에 베닝의 전투방식은 근접전, 소모전에 특화되어 있으며 뛰어난 판단력과 순발력을 요구한다. 상당히 까다로운 신성.
아샤
Asha
베닝의 아샤는 손에 착용된 건틀릿과 비행도식이 새겨진 신발이다. 그러나 손가락 끝이 날카로울 경우 전투 외의 다른 접촉이 힘든 점, 무겁고 답답한 점 등을 보완해 형태를 변형했다. 마나가 훨씬 잘 모일 수 있도록 보석을 박았으며 손에 딱 맞도록 경량화 하였다. 날카로운 공격의 경우 마나의 형태를 조종해 날카로운 형태가 나오게끔 하는 방식으로 바꾸었으며 신발의 경우 다리를 전체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부츠에 도식을 옮겨놓았다. 푸른 날개가 돋아나는 것은 이전과 비슷하다.
베닝의 아샤는 매우 좋은 동조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갸토 바스테트의 능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돕고 있다. 건틀릿이 마나를 소모해 활성화 될 경우 연한 하늘색 빛을 뿜어내며, 신발이 활성화 될 경우 양 발의 옆면에 반투명한 푸른색의 날개가 생긴다.
성격
Personality
당신들이 가르쳐 준 강인함
“ 그 격려에 보답할 거니까 기다려요! ”
실패할까 무서워 부채감으로부터 도망치고, 제 능력에 자신감이 없어 스스로를 깎아내리며 철부지처럼 행동했음에도 제 주변의 신들은 자신을 외면하지 않았다. 오히려 ‘할 수 있다. 같이 가자. 용기를 가져라.’ 는 말을 하며 베닝을 일으켜 주었다. 그들은 베닝에게 ‘격려’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나 혼자 싸우는 것이 아니다. 내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 그들은 알아봐 주었다. 그렇기에 더 이상 베닝은 남에게 어리광만 부리는 철부지가 되지 않기로 했다. 스스로에게 거짓말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전보다 더 성실하고, 적극적이고, 책임감을 가진 신이 되었다. 확신이 있다. 자신감이 있다. 설령 꺾이더라도 괜찮다. 당신들이 해준 말을 기억해내며 다시 일어설 테니까.
변하지 않는 천성
“ 지금 나쁜 짓 했죠?! 이마 딱 대세요. 딱. ”
약자를 돕거나 안타까운 상황을 해결해주는 일이 있었으나 그것을 티내지 않고 숨기려던 예전에 비해 이 성격은 더욱 적극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베닝은 늘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 이상의 손을 내밀었다. 혼을 내고, 답답해 하고, 다소 거칠고 서툴었지만 결코 불의나 안타까운 상황을 지나치지 않았다. 절대로 상대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토록 입이 닳도록 말하던 개인주의와 합리주의는 이미 머릿속에서 없어진 지 오래였다. 신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받으며 자신도 타인에게 보답하며 격려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리잡은 탓이었다.
기타
Etc
01. 거주지
-환생 초기에 자신의 거주지를 오래 쓰지 않고 옮겨왔다. 바브리치에서 시작해 탄, 제르시아, 케네비라스 등을 전전하였고 티리아에 8년을 거주하다 다시 이곳저곳 옮기는 방랑생활을 해왔다. 그래도 머무는 주기는 규칙적으로 5년을 지켰다고 한다.
02. 신앙 및 연혁
-신도의 수는 매우 적은 축에 속하였으나 현재는 꽤 늘어났다.
02-1. 신도들이 모이게 된 계기
-신도들이 대체로 사회에서 ‘약자’로 분류되는 이들이 많다.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그들에게 폭력을 가했던 이를 주먹으로 엄벌하거나, 배를 곯는 아이에게 제 돈을 써서 밥을 사준다거나, 위험도가 높은 일(높은 곳에서의 공사나 운반 등)을 도맡아했다. 눈에 띄거나 거대한 규모의 일은 아니지만 상대의 곤란함이나 필요사항을 이해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도와온 탓일까? 어느덧 하나둘씩 베닝을 따르는 이들이 늘어났고 이는 곧 작은 신앙의 시발점이 되었다.
02-2. 신도간의 분위기
- 신도들은 베닝을 굉장히 좋아하며 신앙심이 깊고 단단하다. 그리고 베닝의 의사에 따라 베닝에게 공물을 바치지 않고 각 지역의 신도끼리 나누어 먹는다고 한다. 기도나 찬양 등의 특수한 의식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체계와 복종적인 관계성보다는 자율성, 주체적이고 여유로운 관계성을 지향한다. 어찌보면 친목모임에 가까우나 신앙으로써 확실히 인정받는 이유는 베닝의 연혁을 기록하는 그 집요함과 인내심에 있다. 후손 또는 주변에 부탁해 어떻게든 베닝을 찾아내 그에 대해 조금이나마 기록으로 남겨두는 끈기로 인해 오랜 시간 적은 인원으로도 명맥을 유지해왔다고.
-그러나 공물을 받거나 기도나 찬양 등의 의식은 매우 부담스러워 하며 꺼린다. 혹여 뭐라도 주려 하면 “ 그 돈으로 당신들 밥 지어 먹어요! ” 라며 일갈하거나 역으로 본인이 무언가를 주곤 한다. 그가 공물을 받으려 하지 않았던 이유는 본인은 그들보다 더 많은 것을 충분히 가졌으며, 자신의 신도들이 신인 저를 돌보는 것보다 자신을 돌보기를 원하길 때문이다. 건실한 믿음이란 본인을 돌보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므로.
-신도들에게 전도를 구태여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에 별다른 신앙의 확장이나 외부적인 표시를 하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별다른 신전이 존재하지 않으며 이전에 서술하였듯 공물 또한 바치지 않는다.
03. 그 외의 기타사항
- 인공적인 보석처럼 반짝이는 특이한 동공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보는 각도마다 눈의 색이 다르게 보이는 산란현상도 종종 보인다. 그러나 주로 보이는 컬러는 하늘색이다.
- 보는 사람 기준 오른쪽에 덧니가 나 있으며, 조금 특이한 입모양을 하고 있다. 머리카락의 색은 짙은 보라색. 기본적인 인체 자체가 매우 단단하고 다부지다.
-현재 몸으로 산지는 65년이 다 되어간다. 그간 외관의 성장이나 변화는 머리카락을 제외하고 일어나지 않았다. 길어진 머리카락은 양갈래로 묶어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처리하였다.
-셀라에서 활동한 이후 자신의 정체가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이전의 자신없거나 숨기고 싶어하던 모습과 달리 이제는 의연한 태도를 고수한다. 이제는 아예 제 고양이 귀와 꼬리를 그냥 내놓고 다닌다고 한다. 전보다 자신감이 생긴 듯하다.
-천명을 대신해 사용하는 이름인 베닝은 인간의 언어 체계에서 기인한 benignē 라는 단어를 차용하였다고 한다. 본디 발음은 ‘베닝네’라고 하나 부르기 애매한 발음이라며 끝에 붙은 글자를 떼어버렸다고. 뜻은 ‘자애롭게’ 라고 한다.
-자신감이 생긴 이후 임무를 기피하지 않고 매우 성실히 임하고 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다닌다고.
-의식주 해결은 모두 본인이 돈을 벌어 자급자족한다. 주거의 경우 집이나 신전은 따로 없고(본인이 절대 짓지말라고 했다.) 여관이나 하숙시설에 묵는다. 하루 벌어 하루 홀랑 까먹는 생활을 지속 중.
- 주로 맡는 일은 공사를 돕거나 물품을 배달하는 등 힘을 쓰는 일. 힘이 그리 강한 편이 아닌데도 이 일을 고집하는 것은 나름의 자기 단련이라 한다.
-과자와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러나 그리 벌어들이는 수익이 많지 않은데다가 수익의 일부는 길고양이의 밥을 먹여서 과자는 자주 먹지 못한다.
-셀라의 신도들이 지어준 순례복의 망토가 결국 불편했는지 이제는 아예 망토를 몸에서 떼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