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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엔 모두 죽어…. 신도, 인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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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쓴 셀라의 순례복 후드 아래로 백금색의 곡선으로 휘어진 머리카락이 내리뜨려져 있다. 어깨까지 닿는 길이의 머리카락은 후드를 쓰고 있어 보이지 않으나, 함부로 흐트러지지 않도록 측면의 머리카락만을 뒤로 그러모아 검은 리본으로 묶어냈다. 긴 머리칼 사이로 보이는, 귀에 이어커프의 형태로 걸려있는 금녹빛 나뭇가지가 얼핏얼핏 눈에 띈다.

후드로 인해 드리워진 그림자 속에서도 밝은 하늘을 담은 눈동자는 형형하게 빛났는데, 그의 머리카락과 더불어 누가봐도 '신'이라고 확언할 만큼 옅은 색소를 띠었다. 그럼에도 날카로운 눈매 덕분에 그의 눈동자 색을 한층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그가 약하게 보이지 않게 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가능한 용모로, 인간에 비하면 신장은 평균 정도겠으나 체격적으로 보자면 마른 편에 속한다.

프레이르

Noah Alpheus

노아 알피어스

아이페.png

176cm|59kg

신성

Divinity

Yggdrasill

생명의 나무

세계를 지탱하는 생명의 힘을 머금은 나무.

신성을 펼칠 때 뻗어나오는 거대한 나무는 싱그러운 힘으로 기운을 북돋게 한다. 프레이르는 이 신성더러 ‘위그드라실’이라 부르기도 하는 모양. 신성을 사용할 때마다 눈이 밝은 녹빛─올리브색─으로 물든다.

특유의 신성은 어디서든 자연을 틔우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해 질긴 줄기나 뿌리로 재앙을 동여매거나 날카로운 가시를 이용해 관통시키는 등, 재앙 자체에 생명을 틔워 토벌하는 식으로 응용한다.

아샤

Asha

Branch of Yggdrasil

위그드라실의 가지

녹빛이 연하게 감도는, 금빛의 작은 나뭇가지의 형태. 이어커프의 형태로 귀에 걸고 다닌다.

가지에는 생명을 틔우는 힘을 담아두었다. 말하자면 조리개나 씨앗과도 같은 셈. 간단한 회복을 제외하고, 재앙을 토벌할 때 사용하는 힘들은 대개 아샤를 통해 표출하는 신성이다.

성격

Personality

[ 정적 ]

“그만, 그만…. 조용히 좀 하십시오. 머리 울립니다.”

무리를 이끄는 것보다는 멀리서 그를 바라보는 것이 익숙한 성격. 인상이나 분위기의 영향인지 두루 몰려다니는 성향은 전혀 아니다. 저 또한 그 편을 좀 더 선호하는 모양.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는 편은 아닌데도, 시끄러우면 시끄러운대로 ‘머리 울린다’며 표현하는 일이 잦다. 그런 말과는 반대로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보면 그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반응인듯. 대화를 나눠보면 마냥 재미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금방 알 수 있다. 그를 친밀하게 느끼는 티리아의 신도도 분명 그러한 배경이 있을 것이다. 아니면, 노아가 먼저 다가갔으려나?

[ 비관적 ]

“이렇게 죽으면 인간과 똑같아지는 거네요.”

꽤나 상황을 어둡게 보는 경향이 있다. 가끔가다 툭툭 던지는 블랙 조크가 압권. 걱정에서 나오는 말인 건 알겠는데, 그 정도가 좀 심하다. 명색이 생명의 나무라는 신성을 가진 신이면서도 죽음이라는 단어를 서슴지 않게 뱉질 않나….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비협조적이지는 않다는 것이다. 뱉는 말과는 다르게 절대 그런 일이 없게 하겠다는 다짐이라도 되는 듯이 군다. 분명 그렇지 않았는데, 유독 이번 생에서는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마치 지레 겁먹은 소동물 같다.

[ 이중잣대 ]

“그러니까,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으시겠습니까?”

쉽게 말하면 내로남불. 어느 때나 그러는, 피곤한 사람은 아니나 가끔씩은 이런 성격에 트러블도 생기는 모양이다. 그러나 마냥 심성이 꼬인 사람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게, 이중잣대라고 하는 말을 가만 듣고 있노라면 저 좋을 거 하나 없는 말이기 때문이었다. 나름 상대를 생각해준답시고 하는 말인데, 묘하게 사람 성질을 긁는 부분이 있어 생기는 갈등인듯. 이런 면에서는 꼭 생각이 완고하기도 해서, 뜻을 굽힐 지언정 의견을 더 얹곤 한다. 답답한 성격이나 함부로 뭐라 하기에도 뭣한 상황이니 괜히 서먹해지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이와는 별개로 인간은 다룰 수 없는 ‘신성’이라거나, 자신이 태어난 존재 자체에 꽤나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듯하면서도 인간과 동일시하는 일이 잦다.

기타

Etc

#프레이르

98번째 환생, 99번째 삶. LL5994년부터 케네비라스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다. 자신을 믿는 신도들이 많은 편으로 세워진 신전의 수 또한 적지 않은데, 케네비라스 말고도 티리아에도 꽤나 신전이 있는 모양. 프레이르가 생명의 나무 신성을 지닌 신인 만큼 풍요나 장수에 대한 기원으로 신앙심을 갖는 신도들이 많다. 그의 신전에는 그를 상징하는 나무인 물푸레나무가 잔뜩 심어져 있는 편.

정착한 곳이 케네비라스인 만큼 케네비라스의 신도들은 그를 추앙하는데 반해 티리아의 신도들은 프레이르에 대한 친밀감이 적지 않은 편이다. 클랜별 특징이라고 간단하게 생각하려 해도… 정작 본인은 인간들에 관심이 크지 않다. 그들이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주는 것은 ‘의무’에 지나지 않고, 더 나아가 정을 붙일 생각은 추호도 없다.

98번째 생, LL5865년부터 LL5964년까지의 외관과 달라진 점 없이 환생하였으며, 달라진 점이라고는 머리스타일 뿐. 환생할 때마다 자신의 신성명에 걸맞게 장소는 달라도 항상 나무가 조성되어있는 공간에서 눈을 뜬다.

이번 생에서 환생하자마자 한 행동이 셀라가 되는 것이었다. 이전까지는 자유를 이유로 셀라에 들지 않았으나, 이번 생에서야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서 셀라가 되어, 본격적으로 재앙을 토벌하기 시작했다.

#노아

그가 유일하게 상냥히 대해주는 범주에 속하는 인간이 있다면 바로 어린 아이들. 대부분의 인간들과는 ‘신’이라는 선을 엄격히 그어버리곤 하나, 어린 아이와는 오히려 이를 숨기고 나름 부드럽게 대하는 편이다. 평소에는 돌아다니며 어린 아이들을 돌보며 생활하는 모양. 이외에도 아픈 이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편으로, 자신의 신성을 이용해 치료해주기도 한다.

따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으나, 워낙 주변의 인간들로부터 받는 공물 같은 것들이 많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편.

#ETC.

기본적으로 자신과 동등한 위치인 신들에게는 모두 경어를 사용한다. 다만 딱히 친절한 어조는 아닌 편.

채식주의자라고 생각할 정도로 육류의 섭취를 그다지 하지 않는다. 아예 먹지 않는 것은 아니고, 그냥 취향의 문제인듯. 과일이나 스튜, 빵 같은 것들을 좋아한다.

조용한 환경, 특히 자연 환경을 좋아해서, 나무 밑에서 독서하는 것을 취미활동으로 두고 있다. 논외로 어린 아이들이 왁자지껄한 환경도 좋아한다.

관계

Relation

From Past to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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