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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고한 형태를 유지하는 일에는 언제나 이유가 존재하는 법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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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_commission님 커미션)

 

그녀는 종종 맨발로 다니며 신성을 쓴다. 바닷물이 되는 그녀의 일부를 발끝으로 느끼기 위함이라고. 평소 머리카락은 발목까지 닿는 곱슬장발로 짙은 푸른 색을 지녔다. 온몸을 덮은 주근깨와 창백해보이는 피부, 머리색과 똑같은 짙은 푸른 눈동자에는 동경하는 별똥별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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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cm|65kg

마로

Meriel C. Aurelia

메리엘 C. 아우렐리아

신성

Divinity

Mercy of the sea

바다의 자비

그녀의 육체는 하나의 바다를 이루고 있어 신성을 사용할 시에는 몸의 일부가 액체로 변화된다.

그녀의 육체로만 이루어진 작은 바다는 행성 표면에 존재하는 무한한 바다와는 부피면에서 다르지만 이루어진 성분은 비슷하여 특유의 짠맛이 난다. 더불어 그녀의 바닷물은 강한 재생 능력이 있어 인간을 돕는 일에 용이하다. (단, 죽은 자를 살릴 수는 없다.)

그녀는 주변에 존재하는 순수한 물과 그녀의 바닷물을 혼합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원상태로 물과 바닷물을 분리할 수도 있다. 혼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어느 정도라고 명확하게 제한 지을 수는 없지만 그 한계선이 아예 없지는 않다. 물과 바닷물을 혼합하는 이유는 강한 재생 능력을 지닌 그녀의 바닷물을 희석하기 위함이다. 바닷물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역으로 과한 재생력에 신체가 급노화되어 손상되는 현상이 벌어진다.

아샤를 통해 바닷물을 거울 모양으로 평평하게 만들 수 있다. 바닷물의 30%를 응축한 거울은 바닥에 물을 흘리는 모양새로 다인치료가 가능하게 한다. 또한 아샤덕분에 바닷물에 물을 희석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아샤가 바닷물의 성분조차 조절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세세하게 힘을 다룰 수 있게 도움을 준 것이다. 때때로 거울에서 삼지창 모양의 바닷물을 꺼내서 날림으로 위협에 맞서기도 한다.

아샤

Asha

왼쪽 위팔에 팔뚝과 오른쪽 허벅지에 은색의 초커 형태로 이루어진 아샤다. 두 아샤는 원래 하나로 겹쳐 그 위에 바닷물을 얇게 띠워 거울의 형태를 띠던 것이었으나 평소 편의를 위해 악세마냥 둘로 나누어 착용하고 다닌다. (허벅지쪽 아샤에는 아쿠아마린이 박혀 있다.)

아샤는 바닷물의 형태를 견고하고 세밀하게 잡아주어 거울의 표면을 말끔하게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삼지창의 모양을 만들어 위협에 맞서기도 한다.

성격

Personality

“단 것을 가까이 하고 살면 안된다고 말씀드렸지요. 또 잊어버렸다고 하실건가요?”

그녀는 깐깐하다. 누군가를 치료할 때는 퉁명스럽게 말해야 몸의 위험신호를 상대가 받아들이기 쉽다고 생각한다. 상대에게 던지는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된다고 해도 가볍게 여기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녀는 평소에도 세밀하게 주변을 살피고 누군가를 도우며 그간에 업보로 미움을 받아도 운명이라고 받아들인다. 그녀의 도움으로 누군가 나아지기를 바라며.

“감사합니다. 바다의 고요함으로 보답하죠.”

그녀의 얼굴은 밋밋하지만 감사 인사와 함께 떠오르는 입가의 미소에는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언제나 존재한다.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매일을 기억하려 한다. 일상에 고마워할줄 알며 자주 베푸는 삶을 보내려한다. 마치 더욱 관대해지기 위해 노력하듯.

사색적인, 이상주의적인, 낭만적인, 별을 동경하는

“별이 아름답습니다. 이 손으로 잡아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간혹 그녀는 흘려보내듯 낭만 가득한 말을 뱉으며 해와 달, 별을 동경한다. 닿을 수 없는 존재나 미지의 대상에 대한 로망이 있다. 이는 어느 대단한 인물을 존경하는 것과는 다르며 평소 무뚝뚝한 면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생각이 평소에 많은 이로 보일 수도 있고 낭만이나 로망이 가득한 이로도 볼 수 있으나 평소에는 보기 힘든 모습임은 틀림없다.

기타

Etc

> 거처로 삼은 구역 없이 떠돌아 다니는 편이다. 인간은 치료해주는 일로 간간이 벌어 다른 구역으로 옮겨가는 식의 생활을 보낸다.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 바다 이미지에 신성을 쓰게 될 일이 있다면 모자가 달린 외투를 꼭 쓰고 다니는 편이다.

 

> 그녀의 신전은 ‘자유를 위해 자신만을 생각하라’는 가치관이 깊은 곳이다. 그녀의 신성을 본뜬 파도가 치는 바다 위에 별이 크게 박혀있는 마크는 그녀와 신전을 상징한다.

 

그녀를 숭배하는 신도는 눈에 띌 정도로 많은 편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유지된 것을 보아 믿음이 깊은 신도들이 주를 이룬 신전임을 알 수 있다. 간혹 그녀가 신전으로 돌아온 때가 있는데 매번 그녀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아 대부분 신도들은 그녀를 쉽게 알아보지 못한다고.

 

그녀가 신전에 돌아오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녀를 오랫동안 믿어온 신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함이며 그 마음을 자신의 신성을 담은 물약 몇 병으로 보답한다. 그녀는 이 물약을 매번 시장에서 구해온 효능 좋은 물건으로만 말해 신인 그녀가 전하는 것으로 아는 이는 적다. 단, 가장 오랫동안 신전에서 지내면서 자주 도움을 받아온 늙은 신도 몇몇만은 그녀를 어렴풋이 신으로 알아볼 뿐이다.

 

> 그녀가 생각하는 자유에는 공포와 두려움이 담겨서는 안된다. 그녀의 상징이 바다라는 이유로 그녀를 숭배하는 신도들이 미움을 받아서 안되듯이. 이 때문에 그녀가 한곳에 머물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것이다. 

 

 인간들이 인식하는 바다의 이미지와 미움을 덜어내기 위해, 그리고 계속해서 돌아다니며 자신이 행하는 모든 일이 옳은지 또한 고민하고 성찰한다. 

 

주로 하는 행위는 인간을 아픔과 고통에서 구제하는 치료와 어린 아이들에게 바다와 관련된 이야기 하는 이야기꾼 정도다.

 

> ‘마로’의 연혁 <

“이전 기록은 제 5대재앙과 함께 소실되어 연혁 작성에서 제한다.”

“이후 연혁은 간단하게 작성한 것이며 세세한 내용은 마자로유 도서에 적혀있음을 알린다.”

 

[LL4710년] ‘마로’ 신전을 새롭게 건설하다.

[LL47nn년] ‘마로’님께서 신전을 떠나시다.

: 밤낮으로 신도과 함께 하던 존재께서 사라져 마음이 허하지만 그분의 자유로운 선택을 손가락질하는 신도는 당시에는 없더라. _마자로유

 

[LL53nn년] ‘마로’님께서 돌아오시다.

: 어느 노쇠한 신도 한 명이 가족 앞에서 마로님이 새로운 육체로 돌아오셨음을 알리고 눈을 감다. _마자로유

[LL53nn년] ‘마로’님께서 자비를 베푸신다.

: 밤낮으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살피신다. 신전으로 찾아오지 못하는 이는 직접 찾아가 자비를 베푸셨다. 이때 신도만을 살피지 않고 손이 닿는 모두를 살피시다._마자로유

 

[LL5771년] ‘마로’님께서 또 한 번 신전을 떠나시다.

: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염치없지만 제가 없어도 자리를 지켜주세요.’ _당시 마로님께서 지내셨던 방에 놓인 쪽지 본문

 

“몇백 년 후, 마로님께서 돌아오셨고 이전과 같은 행위을 몇 번이고 반복하셨다.”

“몇몇 신도들은 마로님의 행위를 이해하지 못하고 떠났지만 소수의 신도들은 남아서 여전히 마로님을 기다리고 맞이하고 이별하기를 반복하셨다.”

관계

Relation

From Past to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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