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도 두렵나? 내가 누군지 똑바로 봐.”
(@ra_nun_님 커미션)
허리까지 내려왔던 검은 더벅머리는 이제 종아리까지 내려와 하나로 묶었다. 내려묶어진 모양새가 여우꼬리와 비슷한 상태. 눈을 가리던 앞머리도 한 쪽으로 깔끔히 넘겨 사이로 세로 동공의 황금색과 적색의 눈이 온전히 보인다. 피부는 하얀편. 여전히 웃으면 양쪽에 패이는 보조개가 포인트. 살짝 올라간 눈꼬리 하며 전체적으로 여우상의 얼굴이다. 얼굴에 홀리는 이들도 몇몇 있다고. 여리여리해 보이지만 체구가 많이 크고 탄탄하다. 20대 초반의 모습에 검지와 엄지만 가리고 있는 반장갑이 손목까지 이어져있어 굉장히 특이한 형태다. 에피스타의 위치는 오른쪽 배 쪽에 새겨진 듯하다. 어쩐지 제복의 망토 끝부분들이 찢어져있다.
베르브티
Kid
키드
191.8cm|86.7kg
신성
Divinity
Fajro
파즈로
죄인들을 벌하며, 꺼지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불(火)’이 여전히 타오른다.
불을 다루는 다른 이와는 달리 베르브티 본인이 해롭다고 인지하거나, 해로운 것이 아닌 이상 불을 피워도 온도가 느껴지지않고, 잘 꺼지지도 않는다는 것이 특징. 이러한 특징으로 위협적인 모습과는 달리 아군들에겐 전혀 해를 끼치지 못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성을 사용하는 동안 키드의 눈을 바라보면 이글거리는 느낌이 듬과 동시에 이제는 정수리 부분을 제외한 모든 머리카락이 불처럼 붉게 타오른다.
본인의 몸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 원거리로 운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약 2m 이내 정도). 여전히 본인을 성냥개비 삼아 무기나 육탄전으로 자신, 혹은 자신이 지나간 자리에 불을 남기는 식의 근거리식의 전투 방법을 요하나 조금 멀어진 곳에서도 방어가 가능해졌다. 활발히 움직이며 불로 이루어진 적의 접근을 까다롭게 만드는 필드를 만들어낸다(불벽, 방어막, 불장판 등등). 불이 신체나 다름 없기 때문에 떨어져있어도 느껴지며, 몸에서 떨어진 불에 한에 자유롭게 다루는 것이 가능하다. 타인이 피워낸 불 또한 어느 정도 느끼고 다룰 수 있게 되었다고. 이젠 불이 곧 베르브티다.
자신이 만들어내어 흩어진 불을 전부 거두기 전까지 외형 변화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아샤
Asha
" 네 놈 이름은 이제… 그래. 레바테인이다. "
평소엔 불모양의 귀걸이 형태로 오른쪽 귀에 차고 다닌다. 전투를 위해 검의 형태로 바뀐다면 이제는 검붉어진 검신과 귀걸이의 불형태와 비슷하게 불모양의 가드 부분이 보인다. 가드의 정중앙에 노란색 보석이 박혀 있고, 폼멜 부분엔 검붉은 천이 두 갈래로 달려있다. 처음 받았을 땐 온전한 검은색. 50년 전엔 그나마 검붉던 검이 완전히 붉어지며 화려해진 모양새. 이 때문에 키드도 예전엔 하고 다니지 않던 귀걸이 형태로 아샤를 들고다니는 듯 하다. 거의 반강제적으로 착용하게 된 악세사리가 어색해서인지 귀를 만지는 버릇이 생겼다.
성격
Personality
【여전한 호기심쟁이】【급발진 욱쟁이】【능글맞은 불여우】【당당하고 직설적인】
" 뭐하는 중인지 구경해도 되나? "
호기심이 많아 처음보는 것이나 새로운 것에 두려움 없이 다가간다. 일단 눈 앞에 호기심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있다면 일단 손부터 뻗고 보는 스타일. 사람들을 낯가리는 듯한 모습과는 다르게 새로운 환경에는 쉽게 쉽게 적응한다. 사고에 제한을 두지 않아 독특한 발상도 자주 하는 편. 한마디로 겁은 없다. 추진력이 좋아 뭐든 막힘 없으니 남들이 보기엔 무모하거나 위험해보이는 것도 누구보다 선봉에, 쉽사리 앞장서 도전하곤 한다.
" 이 버러지 같은게!!!!!! "
본인의 신성과 같이 불같은 성정을 지녔으며 조금만 건드려도 욱하는 모습을 보인다.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는 것이 본인 신성이 괜히 불에 관련된 능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순간순간 감정이 격해지는 것이 그닥 좋은 성격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예전엔 이러한 성정을 숨겼으나 시간이 지나며 편히 내보인다고. 그럼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스로를 다루는 법을 알았는지 예전 숨기고 다녔을 때와 비슷하게 아주 가끔씩만... 나온다고 한다.
" 그것이 불결하지 않나. 그래서 본능적으로 태워버렸다만? "
실실 눈웃음 짓는 것이 여우와 다름없다. 본인의 얼굴이 잘난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는지 얼굴로 다른 이들을 홀리기도 한다고. 50년 동안 제 얼굴을 쓰는 법을 배웠다. 시간이 지나 꽤나 능글맞아졌으며 장난끼 또한 늘었다. 어찌 이렇게 자랐을까(?) 싶어도 전보다 훨씬 여유로워진 모습에,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은게 주위의 인물로 하여금 편안함을 준다. 그러나 뻔뻔함 또한 자연스레 늘었다고. 그렇다고해서 전의 든든하고 진정성 있던 모습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 난 잘못 없다. 네 놈 손이 더 아플 텐데 때리지마ㄹ..악!!! 이 꼬맹이가?!?!? "
스스로에 대해 당당하다. 이는 이전에도 그랬지만 이러한 모습이 특출나게 나타난다. 그만큼이나 자신의 발언에 스스럼없기도 하다. 상대방을 놀리거나 필요에 의한게 아닌 이상 직설적인 말투를 선사한다. 스스로를 의심하지 아니하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자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생각한다. 굉장히 자존감, 자신감이 높아진 편. 50년 전 셀라의 집결에 의해 다른이와 생활하며 쌓은 긍정적인 마인드가 도움이 된 듯 하다.
기타
Etc
(https://www.youtube.com/watch?v=MyUwvO_J3Gc)
Andreas Kubler - From Dust to Another Life
01_여전히. 나는. Kid.
취미
자수 놓기, 구름 모양 맞추기, 원예
좋아하는 것
달달한 음식(푸딩), 꽃, 인간, 불씨와 누군가들
싫어하는 것
불결함, 저속한 말, 범죄자
버릇
손톱 물어뜯기, 팔자 눈썹 만들기, 귀 만지기
02_온전히 타오르는 불의 신이시여.
베르브티의 생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볼 수 없었던 성인의 모습으로 자랐다. 그래도 그나마 갓 성인이 된 모습. 50년 동안 천천히 이러한 모습으로 자랐으니 이제는 거의 자라지 않을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50년 전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큰 체격을 가졌으나, 여리여리해 보이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상체를 만져본다면 의외로 단단한 편. 옷에 가려져서인지 직접 보이지 않는 이상 잘 보이지 않는 듯하다. 웬만한 얼굴은 한 손으로 가릴 정도로 손도 크다고. 크지 못했던 설움을 이번 생에 다 풀고가려나보다. 신체적 능력과 신성 사용을 포함해서 지금이 키드라는 이름을 가진 현생의 최대 전성기라 말할 수 있다.
03_우리 불씨들은 언제나 당신의 곁에 있으니.
50년 전 탄으로 돌아온 이후 의도치 않게 자신의 신도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 이후 한 신도의 집에서 거의 생활하다 싶이 한다(혹시라도 중앙회에 들키는 날이면 로브를 뒤집어써서라도 몰래 돌아간다고/쫓고 쫓기는 혈전). 그곳엔 5살 정도 되는 여아(베티)가 살고 있는데, 그 아이와 노는 모습이 동일한 연령대로 보이기도 한다. 아이들을 돌본적이 많다보니 잘 놀아준다. 거의 제 손주급으로 생각하고 있다(팔불출이다). 이 집을 제외하고서도 몇 몇 자신의 불씨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예전처럼 성격이나 자신이 신임을 숨기고 다니지 않으나 아직까지 탄의 습성 때문인지 먼저 자신이 신이라 티내고 다니지는 않는다. 인간으로 착각하면 그냥 두는 편. 신도들을 만남에 따라 이름없는 신도들에게 ‘불씨’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여전히 불씨들은 신전을 따로 세우지 않았으며, 베르브티가 있는 곳을 신전이라 생각한다.
04_걸음하는 당신의 앞길을, 두려워 하지 말고.
탄의 신쪽 구역의 구석 어딘가에 있는 작은 연못을 발견하여 원예의 취미를 키우다보니 연못 주위로 작은 수선화 군락지를 만들어버렸다. 이곳은 곧 키드가 휴식을 취하길 원할 때 애용하는 곳이 되었다. 실제로 재앙을 마주하며 싸웠다보니 여러모로 복잡한 것이 생겼던 모양이다. 이를 알게된 불씨들이 연못을 편히 구경하라며 작은 나무의자를 만들어 주었다. 오래되었다보니 앉을때마다 소리가 나긴하지만 이 장소만큼이나 키드가 편안함을 느끼는 곳은 없다고(베티의 집을 제외하고서). 키드에겐 돌아가야할 곳과 자신만의 장소가 생겼다. 50년 전 자주 출몰하던 중앙회 건물 주변도 여전히 사람 구경하러 다닌다.
05_부디 피어오르소서.
왼손잡이
여전히 푸딩을 광적으로 좋아한다
꽃 등의 식물을 굉장히 아낀다
종종 멍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때까지의 생 중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생(지금)을 스스로 기록했다고 한다.
-------
* 부디 피어오르소서. : 불의 신 베르브티의 이름 없는 신도(불씨)들 사이에서 내려오는 신도들만의 인삿말. 서로를 확인하는 말이자, 안녕을 기원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