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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가를 가져와. 그러면 도와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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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흰 얼굴 위를 수놓은 붉은 눈일 것이다.

평판과는 달리 단정한 얼굴은 ‘그 힐다’ 혹은 ‘그 네세르트’가 맞나? 싶은 감상을 불러일으킬지도 몰랐으나, 금세 지어지는 비웃음과도 같은 표정을 보면 금세 사라질 것이었다.

또한 곧게 뻗은 검은 머리카락은 하나로 높이 올려 묶었고, 활동하기 편하도록 개조한 순례복 또한 꼭 맞게 그의 몸을 감싸고 있다.

늘 아샤를 떼어놓지 않고 들고 있는 손끝에는 붉은 손톱이 눈에 띄었다. 원래 그런 색인지, 무언가를 칠한 것인지는 본인이 말해주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일이었지만.

네세르트

Hilda Anemone

힐다 아네모네

크니니스.png

173cm|61kg

신성

Divinity

Ma'at 

마아트

“불꽃 속에서 진실된 분노가 피어날지어다.”

검은 불꽃 속에서 피어나는 칠흑의 보석. 그것이 그의 신성이었다.

원하는 곳에, 원하는 크기로 블랙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내는 능력. 타오르고 남은 잿더미처럼 새까만 광물은 제어하지 않으면 정형화된 형태 없이 마구잡이로 자라난다. 그러나 전투 시에는 아샤에 자라나게 만들어 검날로 쓰거나 넓은 범위에 보호막을 만들기도 하고, 뾰족하게 만들어 허공에 띄운 후 날려 보내 공격용으로 사용하는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단, 검은 불꽃은 아샤를 손에 쥐고 있을 경우에만 피어난다.

아샤

Asha

Udjat 

우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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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태양이 발하는 화염은 모든 것을 불태우고.”

 

​그의 아샤, 우제트는 석류알 내지는 핏방울같은 붉은 보석 장식이 여럿 달린 스태프 형태이다. 그러나 신성을 발현하는 순간 검은 다이아몬드가 돋아나며 대검의 형태를 갖추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아샤를 사용하여 신성을 발현할 경우,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검은 다이아몬드를 제련하듯 그 위로 칠흑의 불길이 피어오른다는 것이다. 그 불길이 피어오르는 순간 경도는 더욱 강해져 어떤 것에도 깨어지지 않을 검은 보석이 완성되는 것이었으니, 그가 신성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활용하게 된 것도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내구성의 강화 외에도 보석으로 장벽을 만들어낼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는 등, 능력의 한계 또한 확장되기에 아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성격

Personality

예민한|변덕스러운|참을성 없는|내면의 분노|초탈한

“그나마 마음껏 싸울 수 있으니까 참여해준 줄 알아.”

그를 한마디로 정의하라 한다면 긍정적인 단어는 단 한 마디도 나오지 않으리라 자부할 수 있을 만큼 성격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방금 전까지 즐거워하던 것도 한순간에 질려 그만두는 것은 예삿일에 예민하기까지 해서 그의 주변에 있다면 끊임없이 그가 불평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거기에 신도들에게 제가 원하는 것을 당당하게 요구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질린다는 소리가 자연스레 나올 정도. 거기에 난잡하기까지 했으니, ‘크니니스의 조각인데 어째서’ 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가 예민하게 구는 것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일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일이었지만, 그중에서도 의무에 대한 대화는 특히 그러했다. 환생한지 90년이 넘어 그나마 세상사에 초탈한 모습을 보이던 것도 내려놓은 채 환생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처럼 그 말을 꺼낸 상대방에게 화를 내곤 했으니 말이다.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관장하는 것과 모순되는 의무는 괴리를 불러왔고, 그렇기에 내면에는 늘 그에 대한 분노가 존재했으니 그 분노가 들불처럼 번져 세상 모든 것에 대한 분노로 변질되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그리고 분노는 참을성의 부재를 불러왔고, 그렇기에 변덕스러워지고, 예민해지는 것 또한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렇게 굴지 않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천성이 이기적이며, 자신이 가장 중요한 이였기 때문에 지금과도 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은 변명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나마 환생이 얼마 남지 않아 매사에 초탈한, 혹은 무기력하기까지 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나름대로 다행인 일이라 할 수 있었다. 예전 같으면 조금도 협조하지 않고 제멋대로 했을 일을 나름대로 한숨을 쉬며 포기한 듯한 모습으로 협조해주는 것은 최근 들어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또한, 그를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그가 원하는 것을 구해주는 것이었다.

특히 이 그러했는데, 좋은 술일수록 그런 면이 더 도드라졌다. 워낙 주량이 강하기도 하고, 술을 좋아하기에 어지간한 것에는 만족하지 못했으나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만족한 것에는 그만큼 대가를 치른다는 뜻이었다.

 

그에게 좋은 것을 주었다면, 딱 그 물건의 가치만큼일지라도 그는 상대방에게 한없이 호의적으로 굴 것이다. 물론 그 상대방이 신이든, 인간이든 관계 없이 말이다.

기타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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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QueIQkV1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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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 인간, 세계

네세르트Nesert

‘파괴와 복수의 신.’

그것이 그의 근원이며 관장하는 것이었으니.

크니니스에게 주어진 수호의 의무와는 역설적으로, 그는 파괴와 복수를 관장하는 신으로 태어났다.

과거에는 수호의 의무를 다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는 기록은 남아있으나 현재는 마지못해 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록이 잘못되었을 확률이 높다 여겨지는 편.

관장하는 것이 부정적인 것이다 보니 그를 두려워하거나 꺼림칙하게 여기는 사람 또한 매우 많다. 그러나 의외로 네세르트에 대한 신앙은 케네비라스를 중심으로 꽤나 넓게 퍼져있으며, 다른 구역에서도 그에게 기도를 바치는 사람이 종종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도는 신도들이 바치는 것이 아니었다. 다른 신을 믿다가도 상황이나 감정에 못이겨 단발성으로 무언가에게 복수해 달라, 혹은 무언가를 파괴해달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그렇기에 신도가 되더라도 지속적으로 그에 대한 신앙을 유지하는 신도는 그리 많지 않았다.

복수나 파괴와 관련된 것에 한정하여 거리와 상관없이 사람들의 기도를 들을 수 있기에 내킬 때는 그 기도를 대가를 받고 들어주기도 하여, 그것을 바라고 신관이 되는 사람 또한 종종 있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파괴와 복수를 맹신하는 광신도에 가까웠기에 네세르트의 신관은 신 본인과 같이 두려움, 혹은 배척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렇게 제멋대로 굴고 있음에도 그의 신도나 신관들이 그를 대하는 태도는 공손하며, 신실했으나 그것은 신에게 바라는 것이 있는 인간들과 신 사이의 거래에 가까웠다. 오히려 대가 없이 그를 섬긴다 할 수 있는 쪽은 그의 힘을 맹신하는 광신도들이었으니 그 또한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또한, 그가 사람들에게 바라는 대가는 그때그때 달랐으나 술, 혹은 사치품 등 그 자신을 위한 물건이라는 것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렇기에 네세르트를 위한 제단에는 늘 그런 것들이 올라가며, 본인 또한 만족해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연혁

LL0년파괴와 복수의 신으로서 현신.

LL1032년 | 6번째 생, 수호의 의무를 받아들여 대재앙에 맞섰다는 기록이 존재.

LL2331년 | 15번째 생, 자신의 욕심을 위해 전쟁을 일으킨 인간들에게 실망하여 수호의 의무를 멀리하기 시작함.

LL4001년 | 26번째 생, 과거를 기억하지는 못했으나 잔재는 남아 인간을 지키겠다는 마음은 여전히 없는 채 그저 전투와 의무를 위해 셀라에 참여.

LL4703년 | 31번째 생이라는 기록만 남아있다.

LL5278년~5906년 | 의외로 셀라가 집결할 때에는 매번 참여했다는 네세르트 신전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LL6021년 | 41번째 생, 환생 후 97년이 지나 재앙의 전조를 확인. 셀라로서 집결.

흐르는 시간 동안 굳이 과거의 기억을 찾으려 한 적은 없었다. 파괴와 복수는 결코 뒤를 돌아보지 않는 것 중 하나이므로.

Etc.

  • 현재, 자신의 신전이 있는 케네비라스가 아니라 탄에 거주하고 있다. 십여 년 전쯤 거처를 옮겼다고 한다. 

  • 생활은 년에 한두 번쯤 자신의 신전에 들러 신도들이 바친 것을 당연하다는 듯 가져와 유지하고 있다. 풍족하지는 못해도 모자라지 않게 살 수 있을 만큼은 된다고 한다.

  • 오는 싸움을 막지 않고, 시비를 거는 것에도 거리낌이 없다. 오히려 전투를 즐기는 면도 보이고 있어 셀라에는 재앙과 싸울 수 있어 참가한것이 아니냐는 소리도 듣곤 한다.

  •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면 다른 신들과는 굳이 교류하지 않으려 하는 편이다. 그래도 아예 교류가 없는 것은 아니어서, 소수나마 그와 알고 지내는 신들은 있다고 한다.

관계

Relation

From Past to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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