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있어, 반하기라도 한거야? ”
그의 외모를 보고 나온 첫 감상평은 곱게 생겼다는 말이었다.
어두운 밀 색의 머리칼을 가졌고, 이마가 보이도록 왼쪽 앞머리는 까져있었다. 그 반대편은 눈이 살짝 가려지도록 내려앉았으며 곱슬기가 있었는지 단정하지 않고 구불거렸다. 구레나룻도 없고 다듬어져 있어 앞에서 보면 언뜻 짧은 머리처럼 보이지만, 옆 방향에서 볼 시 해파리 모양이 생각나는 머리 스타일로, 허리춤 아래까지 길게 머리카락이 내려왔다. 구불거리는 위쪽 머리와 다르게 아래로 내려온 머리는 구불거리지 않고 찰랑거렸다. 머리색과 비슷한 톤으로 회색빛 눈동자로 머리카락 만큼이나 속눈썹이 꽤 길어 한눈에 봐도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축 처진 눈썹이나 내려간 눈매나 순한 인상을 강렬하게 띄우고 있었다. 잡티 하나없이 깨끗하고 하얀 얼굴은 관리를 열심히 했다는 것이 느껴지는 피부였다. 그 이외 특별하게 치장하고 있는 액세서리는 없었다. 자신이 속한 셀라의 하이젤 연합 복을 단정하게 입고 있었다. 거침없고 활동적인 행동에 비해 깔끔하고 단정하게 차려입고있었다.
181cm|72kg
볼란테
Dave
데이브
신성
Divinity
Marionette
마리오네트
자신을 조종할 수 있는 신성이 담긴 인형과 실을 구현해낸다.
하얀 실이 구현해낸 인간형태의 인형. 손과 데이브의 몸에 연결되면 데이브가 인형에게 명령을 내리는 순간, 명령을 수행해내기 전까지는 인형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는다. 실을 통해 인형에 담긴 강한 신성이 그의 몸으로 이동되고, 무기가 없어도 어느정도 강한 전력을 낼 수 있도록 신체가 강화된다. 평소에는 형편없는 신체능력 탓에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던 힘이나 순발력, 전투 센스도 모두 본인의 의지가 아닌 전투 인형에게 맡기니 뛰어날 것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맨손이면 뛰어나다 하더라도 타격을 입히는 데에 한계가 있기때문에 그 부분은 그의 아샤로 커버하고 있다. 대부분은 아샤를 활용하여 재앙에게 유효타를 가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두 가지의 조합은 꽤나 잘 맞아서 아샤를 들고서 인형에게 명령을 내려 온 몸을 전투태세로 만든 후, 재앙들에게 큰 타격을 입힌다. 실은 최대 4m까지 길게 뻗을 수 있어 혹시라도 인형이 망가져 전투 태세가 꺼지는 일은 없었다. 조종대인 인형을 망가트리려하면 자기 보호본능으로 인해 다가오는 재앙들은 데이브를 조종하여 쳐냈다.
인형의 외관은 인간형태이며 검은 로브에 대부분 가려져있어 잘 보이지 않으나 언뜻 보이는 모습에서는 백색의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리는 천 속에서 빠져나와 어깨 부근까지 내려온다. 당연히 인형이니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얼굴 하관이 보이며 문신이 새겨져있는 것이 살짝 보인다. 겉에는 화려한 장식이나 옷이 없고 정말 간단하게 로브만 입혀져있다. 안쪽에는 수수한 셔츠와 검은 바지의 조합.
아샤
Asha
얇고 긴, 검 형태.
무게는 적당히 나가 빠른 검놀림이 가능하다.
성격
Personality
:: 자유분방|변덕스러움|계속 변화하는.
“ 오늘은 무엇을 해볼까~ 아! 거기 너너, 나랑 같이 제르시아나 가자!
거기 호수 헤엄치기 참 좋은 장소라고? “
데이브에게도 신전이 존재했으나 방치하는 날이 많아 허구한 날 신도들에게 욕을 먹곤 했다. 먹고 잘 곳이 없는 것도 아닌데 떠돌이마냥 클랜 이곳 저곳을 계속해서 돌아다녔고 꾸준하게 교류를 나누는 신이 아니면 자세하게 위치를 아는 신이 그리 없었다. 신전을 벗어나 외출하는 그날은 하루종일 신출귀몰하게 나타났다. 무계획만이 그의 인생. 본인이 하고 싶은걸 정하는 일이야 심심할때마다 생각하고 있으니 쉬운 것인데, 한 가지를 정하고 그 이상으로 계획을 쌓아본 적이 없었다. 그저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만, 계획을 세우고 살지를 않으니 살아가는 것이 무료하다고 느낄 때가 꽤나 있었으며 변덕스럽고 마음가는 대로 행동하는 일이 잦았다. 매일 비슷한 패턴으로 지내는 것도 질릴 때에는, 자신의 신전에 들러 특별하게 챙기는 날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성대하게 꾸미면서 늘 보았던 것과는 다른 풍경을 보기 위해 드물게 부지런해지곤 했다. 그는 늘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을 거부하고 새로운 것을 기대하며 그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 지에 대한 흥미도가 높았다.
:: 호기심 가득|넘치는 열정|하지만 의지박약.
“ 아, 저번에 내가 말했던거 그거 더이상 하지말자. 왜냐니.. 힘들단 말이야~~
언젠가 다른 신이 알아내주지 않을까? “
데이브에게있어 정말 안좋은 단점을 말하자면 의지가 약했다. 비장하게 내뱉고 철회하는 모습은 정말 멋없다는 소리를 쉽게 들을 정도로 너무 약했다. 추구하는 것은 많고도 많았으나 그의 의지가 생각만큼 따라주지를 못했다. 흔히들 원하는 목표를 세우고 3일동안은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다음날에는 의지가 약해져서 미룬다고 한다나. 무계획도 의지가 약한 이유 중 하나에 속해있을 것이고, 열정은 금방 타오르고 물이라도 끼얹은 것마냥 금방 식어 없어졌다. 계속 옆에서 독촉이라도 해주는 신이 있다면 몰라, 그러한 신이 옆에 존재하지를 않으니 무언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겨도 금방 식을 수 밖에. 그렇다고 공과 사를 구분 못 하는 것은 아니었다. 공적으로 중요한 것은 꺼지기 직전인 촛불처럼 약한 의지를 불태워 해결해내는 경우가 대다수로 잘해내는 것도 아니었으나 이정도로도 감지덕지라며 감동하는 신도들도 있었다.
:: 솔직한 해피바이러스|감성적인.
“ 와하하! 좀 웃어봐!! 너 지금 표정 진짜 못생겼거든- 아, 아야 때리지는 말고
한 번만 웃어주면 시키는 대로 할게. 약속, 응? “
잘 웃는 모습이 유일하게 곱상하게 생겨서 귀하게 자란 도련님같다는 이미지에 잘 들어맞는 모습이었다. 시끄럽다, 정신사납다라는 기분을 느끼기 전까지는. 그의 디폴트 표정은 웃는 표정이었다. 그 느낌은 성격이 좋아서, 온화해서라기보다는 장난기가 다분했고 컨디션이 좋기 때문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또 마냥 웃기만 하는 인형도 아니었다. 감정표현이 능숙하기도 하며, 기분은 전부 얼굴에 드러내어 표현하는 것이 그의 방식이었기에 울기도 잘 울고, 짜증은 물론이요 짓궂은 모습, 지레 겁을 먹은 모습 참 다양하고 폭 넓게 자존심때문에 보여주지 못하는 부분은 없었다. 오히려 너무 솔직하게 제 감정을 숨길 줄 몰라 가끔 그의 기분이 어떠한지 예측하기 힘든 부분들은 있었다. 물론 그에게 물어보면 전부 말해주었다. 대답해준다해서 해가 될 것은 전혀 없었으니까. 애초에 데이브에게 있어서 감정적인 부분에서는 어떤 상처받을 일이라도 정신적 해가 되는 일은 결코 없었다. 단편적으로 느끼는 감정에 대해 표현한 적은 있어도 스트레스가 된다거나 트라우마가 된다거나 상상조차 해본 적도 없는 데이브였다.
기타
Etc
데이브
“ 이름은 로아나가 지어줬어. 뭐.. 나한테는 어머니? 같은 비슷한 존재야. “
LL5995년, 그가 환생해서 처음으로 만나고 지금까지도 계속 신도로서 신전에 남아있는 인간 로아나가 그에게 데이브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사실 로아나 말고도 몇 개의 후보 이름들이 더 나왔으나 데이브. 자신을 사랑하라는 의미로 붙여준 것이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그때문일까 이름을 지어준 사람이라는 건 좀 특별하게 다가온 듯 데이브가 유일하게 말을 좀 잘 따르는 인간이 로아나 포스터다.
하이젤
“ 음, 하이젤? 글쎄, 꼭 대답해야돼? “
하이젤에 대해서 그는 별 생각이 없다. 가끔씩 살려달라는 말장난에만 언급을 하며 재앙을 구축해야한다는 의무감만 가진 채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신앙심이 강한 편도 아니다.
거처구역
“ 안돼!! 지금 돌아가면 나 사람들한테 혼나!!! 이번엔 좀 오래 비워 뒀단 말이야! “
환생하기 전부터 데이브의 신전은 제 2구역 티리아에 세워져있으며 줄곧 이어져왔다. 티리아의 분위기를 싫어하지 않았던 그는 딱히 거처구역을 옮기지 않았으나 자주 들르는 편은 아니었다. 갑갑하다는 이유로 자주 신도들에게 한 줄 편지만 남기고 외출이 잦았다. 신도들은 대부분이 미운정으로 남아있거나 “ 어휴, 저 말썽쟁이 신님을 내가 아니면 누가 모시겠어 “ 이러한 느낌으로 남아있는 자들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공물의 양이 많지는 않아 풍족하게 먹고 사는 편은 아니었다. 그럭저럭 먹고 살만한 정도.
신도
“ 신도? 솔직히 말해서 관심 없어.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우리 신전 애들 빼고!
나 이거 들키면 또 혼나니까 비밀로 해줘. 알았지? “
그는 신을 모신다고 말하며 신전을 세우고, 숭배하는 신도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 자신의 신전에 남아있는 자들은 그나마 신과 인간을 나누어 대하는 것이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오히려 자신을 막 대하는 이들만 편하게 느끼고 남겨두었다. 그래서 티리아를 거처구역으로 삼은 이유도 이러했다. 자신에게 무언가를 기대하여 바라고 있다는 것을 딱 질색해하기 때문이었다. 등이 억압받는 느낌이라나 뭐라나.
신체능력
“ 왜 그렇게 쳐다봐!! 난 굳이 힘내지 않아도 괜찮은 몸이라고~! ....너 지금 비웃었지. “
그의 신체능력은 영 꽝이다.
하이젤의 창 끝에서 태어났으면서 아무리 신성으로 공격을 해야만 유효타가 먹힌다지만 근본적인 부분에서는 하이젤같지 않았다고 그리 자주 듣는다. 본인은 전혀 신경을 안쓰는 모양이었기에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정확히는 힘이나 체력은 적당히 있는 편, 하지만 그 힘을 활용하는 방향을 잡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순발력이 낮다거나, 체술의 전투센스가 미흡하다거나. 이것을 완전히 뒤엎어버리는 것이 신성이었다. 그가 따로 실력을 기르지 않아도 신성을 이용하면 전혀 다른 몸처럼 제 몸의 잠재력을 활용하니. 그래서 신성이 없으면 그는 시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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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오르골, 노래, 술, 여행, 자연풍경,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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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 케네비라스, 잔소리, 자존심 / 재앙, 숭배, 새장
환생
데이브는 LL5995년에 환생했다.